반응형 전체 글12 아메리카노 vs 롱블랙, 똑같이 보이는데 뭐가 다를까?(Americano vs Long Black – What’s the Difference?) ☕️ 호주나 뉴질랜드에 처음 갔을 때, 익숙한 아메리카노 메뉴가 없어 한참을 헤맸던 기억이 있어요. 알고 보니 그곳에서 우리가 아는 아메리카노는 ‘롱블랙’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과연 맛도 같을까? 왜 이름이 다른 걸까? 궁금증이 생겼고, 그 차이를 직접 알아보고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공유해볼게요. When I first visited Australia and New Zealand, I was surprised to find no “Americano” on the menu. After some confusion, I realized what I was looking for was actually called a “Long Black.” They look.. 2025. 7. 8. 카페에서 직접 만드는 레몬청, 비법 공개합니다(How to Make Our Café-Style Lemon Syrup)🍋 레몬청은 우리 카페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재료 중 하나예요. 상큼하고 활용도도 높아 사계절 내내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죠. 시중에 파는 제품도 많지만, 저는 카페 분위기와 맛에 더 어울리도록 직접 담가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손님이 “직접 담그신 거예요?”라고 물어보실 때마다 은근히 뿌듯하답니다.직접 만든 레몬청은 시판 제품보다 훨씬 신선하고 과일의 진한 맛이 살아있어요. 단가도 절약되고 음료나 디저트에도 잘 어울려서 활용도도 높습니다. 물 디스펜서에 슬라이스 레몬을 넣기도 하고, 디저트 장식으로도 자주 쓰이죠. 무엇보다 음료 맛이 확실히 더 깊고 풍부해진다는 점에서 직접 담그길 정말 잘했다고 느껴요. Lemon syrup is one of the most versatile ingredients in ou.. 2025. 7. 8. 우리 카페의 색은 노랑입니다 – 헬리오컬러 이야기 카페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이 공간이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을 줄 수 있을까'였습니다.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마음이 살짝 풀어지는 그 순간을 떠올리며, 그 따뜻한 기분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고민했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컬러'라는 요소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헬리오카페의 브랜드 컬러는 노란색이에요. 따뜻하고 포근하면서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는 색이죠. 사실 노랑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기도 해요. 그런데 막상 노랑을 선택하려 하니,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노랑이 존재하더라고요. 그 수많은 노랑들 사이에서 우리 카페의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찾기 위해 여러 샘플을 비교하고, 조명과 공간에 어울리는지 테스트해보며 지금의 '헬리오 옐로우'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2025. 7. 4. 실제로 든 카페 창업비용 6,460만원, 어디에 얼마나 들었을까? 시골 카페 창업, 실제 비용과 초도물품 리스트 전부 공개합니다시골에서 카페 창업을 준비하면서 실제로 들었던 비용과 겪었던 실수들, 그리고 그 안에서 얻은 소중한 배움들을 나눠보려 합니다. 제가 인수한 곳은 3년 가까이 방치되어 있던 작은 카페였는데요, 기존에 남아 있던 장비나 가구들을 최대한 활용해 비용을 줄이려 노력했습니다. 새로 사면 좋겠지만, 그만큼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마련이니까요.카페 창업을 준비하며 가장 현실적인 고민은 역시 '비용'이었습니다. 가진 자본은 많지 않았고, 그 안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했기에 한 푼 한 푼이 소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실제로 들인 창업 비용과 초도물품 리스트, 그리고 창업 과정에서 깨달은 몇 가지 노하우를 담아 공유해보려 합니다.💡 창업 총.. 2025. 7. 1. 25만원 주고 만든 카페 로고, 결과는 대반전! 카페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 건 “어떤 느낌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은가”였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의 첫인상은 ‘이름’과 ‘로고’로 표현된다고 생각했어요. 헬리오카페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랐고, 그래서 ‘태양’이라는 이미지를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늘 따뜻하게 비춰주는 햇살처럼, 일상의 지친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공간 말이에요.✏️ 로고, 어떻게 시작했냐면요디자인은 하나도 몰랐고, 손으로 그리는 것도 자신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감성의 일러스트 로고 작가님들을 인스타그램에서 무작정 검색하기 시작했죠. ‘귀엽고 재치 있는 스타일’을 기준으로 찾다가 ‘ㅇㄴㄱ 작가’를 발견했어요. 포트폴리오를 찬찬히 보는데, 보는 순간 딱! ‘이 작가님이다!’ 싶었.. 2025. 6. 18. 시골에서 카페 차리기, 로망일까 현실일까? 시골에서 카페 창업, 기대와 현실 아버지가 떠나신 뒤, 혼자 지내시는 어머니 곁에 있고 싶어 함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고요함과 느린 일상이 어색했지만, 어머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쌓이면서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았고, 그 옆 동네인 의령에서 작은 카페를 열어보자는 생각이 어느 날 조용히 자리 잡았습니다.뭔가 거창한 결심이라기보단, 어쩌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자연스럽게 도착한 곳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형수가 바리스타 학원을 운영하신 덕분에, 커피라는 친구와 가까워질 기회가 자연스럽게 찾아왔습니다.2년 동안 배우고, 또 때로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알게 된 건 단순한 제조법이 아니라 커피에 깃든 마음이었습니다.에스프레소 하나에도 진심이 담길 수 있다는 걸, 라떼 한 잔에도 하루의 .. 2025. 6. 17. 이전 1 2 다음 반응형